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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서는 그대, 나를 내려놓아라”

다음달 6일 제주불교 성지순례길 1코스 개장
부가가치 높은 힐링관광 상품으로 각광 ‘기대’

2012년 09월 25일 (화) 15:09:40

  • 원래 우리의 마음은 가볍다.
    욕심을 가지고 집착하기 때문에 무거운 것이다.
    욕심을 바람에 다 날려버려라.
    기뻤던 일, 무언가 열심히 하려는 마음도 나라는 존재 자체를 내려놓아라.
    그냥 바람이 되어라.
    그리고 이 세상에 왜 왔는지 스스로 물어보라.

    이런 자신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이 열린다. 지난 6월 기독교, 9월 천주교에 이어 다음달엔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이 힐링관광상품으로 선보이는 것.

    역사 깊은 제주불교 성지순례코스에 대한 스토리텔링 연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6일 우선 1개 코스가 개장한다. 개장식은 오전 9시 관음정사에서 도민과 불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 월정사
  • 가장 먼저 개통하는 '지계의 길' 코스는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 점등식을 봉행하는 제주시 해태동산 인근 관음정사를 출발해 오라선원, 오라올레, 월정사, 구암굴사를 거쳐 관음사가 종점이다. 총 길이는 14.2㎞다. 옛 선인들이 걸었던 길을 걸으면서 현재의 자기 모습을 성찰해볼 수 있는 구도의 길이다.

    불교성지 순례길은 제주불교신문과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3월 코스개발 전담 TF팀을 구성하면서 스토리텔링 연구(책임자 장성수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를 진행해왔다.

    도내 전통사찰과 문화재 사찰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자원을 바탕으로 불교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총 6개 코스가 개발됐다.

    순례길의 이름은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 해야 할 여섯 가지 수행인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 육바라밀(六波羅蜜) 수행방법에서 따왔다.

    나머지 5개 코스인 보시·인욕·정진·선정·지혜의 길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33.3㎞에 이르는 ‘보시의 길’은 부처님 가르침이 수천년동안 이어온 불법을 세상으로 전하는 길이다. 극락사~대원정사~월영사~수정사지~장안사~성광사~사라봉~보덕사~원당사지 구간이다. 이 길에서는 항파두리, 월대, 알작지 해변, 도두봉, 용두암 등을 만날 수 있다.

    나한 존자와 발타리 존자를 친견하는 길인 ‘인욕의 길’은 관음사~천왕사~선녀폭포~윗세오름~영실오백나한~존자암 구간 총 길이 21㎞다. 골머리 오름, 어리목, 영실기암 오백나한을 지난다.

    정진의 길은 참 ‘나’ 찾아 떠나는 길이다. 존자암~법정사지~한라산 둘레길~어점이오름~시오름~남국선원~선덕사 구간 총 길이 18.6㎞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지혜의 길인 선정의 길은 선덕사~정방폭포~정방사~올레 7코스~봉림사~법화사~약천사~광명사 구간 39.6㎞다.

    반야 지혜를 스스로 완성하는 길인 ‘지혜의 길’은 주요 사찰을 돌아보는 길로 사찰 간 거리가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는 코스다. 산방굴사, 서산사, 월성사, 월계사, 선운정사, 제석사, 도남보석사, 삼광사, 용문사, 선광사로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제주 고유의 불교역사 문화와 접목된 성지순례 코스가 선보임으로써 이미 개발된 천주교와 기독교 성지순례길과 더불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종교성지순례 관광 수요에 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힐링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종교담당 71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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